보이스피싱 예방 및 대처법 – 합리적인 의심은 필수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피해가 매년 늘어나고 있습니다. 2017년 2,431억원이었던 피해액도 2018년 4,440억원, 2019년에서 6,720억원으로 빠른 속도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비대면으로 이뤄지는 것도 늘어나는 추세이고 보이스피싱의 경로도 다양해지면서 그 수법 또한 날마다 갱신되고 있는 것 같은데요. 방심하면 누구나 속을 수 있는 보이스피싱 예방법을 기억해두시길 바랍니다.
대표적인 보이스피싱 유형 중 하나는 바로 정부기관을 사칭하는 것입니다. 전화로 정부기관이라며 자금이체를 요구하면 일단 보이스피싱이 아닐까 의심해보시길 바랍니다.
정부기관은 검찰, 경찰, 금감원이라고 하는 경우가 많으며 금융거래 정보를 요구하거나 안전조치 명목으로 자금 이체 등을 요구합니다.
이럴 때는 절대로 자금 이체 하지 마시고 해당기관의 대표전화로 확인하여 사실 여부를 먼저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대검찰청 전화번호 : 02-3480-2000 / 금감원 전화번호 : 1332 / 경찰 112
*보이스피싱 예상 시나리오 : 검찰 수사관을 사칭하여 전화여 검거함 범인이 피해자의 계좌를 대포통장으로 이용하고 있어 계좌 안전조치가 필요하니 정부에서 관리하는 게좌로 이체하면 안전하다고합니다.
전화나 문자로 대출을 권유받거나 대출광고를 받았다면 대출빙자형 보이스피싱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런 문자나 전화를 받았다면 무대응으로 일관하거나 금융회사 대표전화로 전화하여 여부를 직접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정상적인 금융회사는 선입금을 요구하거나 대출 처리 비용, 전신 비용, 보증료, 선이자 등을 이유로 선입금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이와 같은 전화나 대출을 진행하려고 하신다면 응해서는 안됩니다.
*보이스 피싱 예상 시나리오 : ㅇㅇZ캐피탈을 사칭하여 피해자의 신용등급이 낮지만 대출이 가능하니 대출진행비 및 선납 이자를 요구하며 피해자가 송금하면 잠적.
저금리 대출을 위한 고금리 대출 권유는 100% 보이스피싱입니다. 정상적인 금융 회사는 저금리 대출을 받기 위해서 고금리 대출을 먼저 받으라고 요구하지 않습니다.
고금리 대출을 받아 거래실적을 쌓아야 한다며 권유한다면 보이스피싱이라고 확실하셔야 하며 이 밖에도 대출금 상환 시 해당 금융회사의 계좌가 맞는지를 반드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보이스 피싱 예상 시나리오 : ㅇㅇ은행이라고 사칭하여 정부 지원금을 받아 저금리 대출이 가능하며 그전에 고금리 대출이 있어야 가능하다면서 대부 업체 대출을 받도록 한 후 상환을 대포통장으로 유도한 후 탈취.
전화로 자녀가 다쳤다, 납치되었다는 전화를 받았을 때는 침착하게 대처하여 사기범의 요구대로 먼저 입금하기보다는 자녀에게 전화를 하거나 자녀의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 안전 여부를 먼저 확인하여야 합니다.
*보이스피싱 예상 시나리오 :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 아들이 사채 빛 5천만 원을 갚지 않아 납치했으며 즉시 송금하지 않으면 아들에게 상해를 입히겠다 협박.
정식적인 채용절차에서는 개인의 금융거래 정보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정상적인 기업이라면 급여계좌 등록 또한 실제로 취업 후에 이루어지며 제공할 정보도 본인 명의 계좌번호뿐입니다.
전화로 채용 명분으로 보안 출입증, 비밀번호, 공인인증서, OTP 등의 정보를 묻는다면 답변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보이스피싱 예상 시나리오 : 구직 사이트의 채용공고를 보고 구직을 신청하였다가 급여계좌 등록 및 출입증 발급에 필요하다고 하여 통장 및 체크카드를 건네주면 대포통장으로 이용.
메신저를 이용하여 가족, 지인 등이 금전을 요구한다면 반드시 유선으로 한 번 더 본인인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상대방이 통화할 수 없는 상황 등을 들어 본인 확인을 회피하고자 한다면 직접 확인 전까지는 금전 요구에 응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출처가 알 수 없는 파일을 다운로드하거나 의심스러운 인터넷 주소나 평소 받지 않던 메일이 온 경우에도 의심을 먼저 해보시길 바랍니다. 의심스러운 인터넷 주소나 링크가 연결된 문자를 클릭하면 악성코드에 감염되어 개인 정보가 유출될 수 있습니다.
*악성코드 치료를 위해서는 한국 인터넷 진흥원의 ‘보호나라’ 사이트 이용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접속했을 때 보안 관련 인증 절차를 진행한다면서 금감원 팝업창이 뜬다면 파밍(보이스피싱)을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팝업창에 보안승급을 위해 계좌번호, 비밀번호, 보안카드 번호 등의 금융거래 정보를 요구한다면 100% 보이스피싱입니다. 절대 입력하지 않도록 하고 인터넷 보안검사를 진행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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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보이스피싱 사기범에게 속아 자금을 이체했다면 사기범이 예금 일출을 하지 못하도록 신속히 경찰 또는 해당 금융회사에 전화해서 계좌 지급 금지 조치를 하시길 바랍니다.
지급 정지 조치 후 경찰서에 방문하여 피해 신고를 하고, 금융 회사에 피해금 환급을 신청하면 해당 계좌에 피해금이 인출되지 않고 남아 있는 경우 피해금 환급 제도에 따라 별도의 소송절차 없이 피해금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보이스피싱 예상 시나리오와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이러한 보이스피싱 예방법을 기억하고 있다면 실제로 이러한 전화나 상황에 놓였을 때 합리적 의심을 먼저 할 수 있고 대처도 보다 유연하게 할 수 있으니 숙지하시고 지인들과 공유도 해보시길 바랍니다.
무엇보다도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의심이 필요하며 성급한 자금 이체는 독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시길 바라며 보이스 피싱 예방법과 대처법에 대한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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